우리동네 맛집

돼지국밥 의 성지 부산에서 만난 국밥 맛집- '백 년 왕 돼지 국밥' 방문기

윤하맘 2021. 12. 18. 21:26

며칠 전 부산에 다녀 올 일이 있어 들렀다가

국밥 매니아인 저희 부부는

부산까지 왔는데 돼지국밥을 지나치고 갈 수 없다며

찾아낸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송정해수욕장 근처

백 년 왕 돼지 국밥!

부산의 3대 해수욕장이라 불리는 

송정 해수욕장 바로 근처라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요...

이케아에 들르신 분들이라면 근처니 방문 해 보심 

좋을 듯 하네요!

그치만 어렵기로 소문난 부산의 트래픽 사정을 

생각하신다며.. 셀프 운전으로 방문하신다면

조심하셔요~^^

식당 외부 모습 보여 드릴게요

22년 전통의 국밥집이라는 소개를 보고

주저 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2년이란 시간은 무시할 수 없지요.

메뉴는 많지 않아요.

여름철에는 두루치기도 판매한다고 하던데

지금은 한겨울 철이라 메뉴판의 두루치기도 아예 

가려놓으셨네요..

여름철 메뉴라는 소개는 듣고 갔지만 

살짝 기대를 하고 간지라 가려놓은 저 메뉴판이 

살짝 서운했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국밥만 맛있다면.....

저희는 심플하게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 2그릇!

국밥이 오기 전에 밑반찬이 먼저 나왔네요.

국밥 맛집답게 반찬도 심플하군요!

추가 반찬은 셀프 리필 가능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국밥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추웠던 이날 

유난히 국밥이 더 기다려졌었는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처음 마주한 비주얼은 심심해 보였습니다.

뭐... 상상하는 그 맛이려니...

새우젓 살짝 넣고 한입 맛보니...

와~~~ 우!!

 깔끔하면서 깊은 맛!!

부산은 역시 돼지국밥의 성지가 맞나 봐요!!

오는 곳마다 성공이에요~!!

너무 맛있잖아~~~~~ㅠㅠ

다대기 넣기 전&넣은 후

고기 양 보이시나요..

저 고기는 국그릇 바닥이 보일 때까지 끊이지 

않더군요..

너무 많아서 남편한테 일부 토스해 줬습니다.

고기도 너무 야들야들 하니 부드러웠고

냄새 하나 없이 어찌나 맛있던지..

맛보기 수육을 시킬까 말까 살짝 고민했지만

할 필요 없어요..

고기가 고기가 끊기질 않아요..

쌈장에 살짝 찍은 마늘과 양파를 함께 곁들여

먹으니 그냥 수육 비주얼이었어요!!

오늘도 싸~악 비워냈습니다..

웬만함 국물까지 다 비워내려 했으나

고기가 너무 많아 다 못 비워냈네요..

밥도 다 못 먹었고요..

결국 국물은 살짝 남았네요...

그만큼 맛나고 양도 어마 무시했다는 점~~

추운 겨울 거리두기도 다시 시작된 이 시국..

가까운 곳 속닥하게 다녀오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다녀와 보시길~!!